성훈 측 '줄서는 식당' 태도 논란 사과 "재밌게 하려다 보니 과했다. 불편했다면 죄송"
성훈 측 '줄서는 식당' 태도 논란 사과 "재밌게 하려다 보니 과했다. 불편했다면 죄송"
  • 승인 2022.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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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줄 서는 식당' 캡처

배우 성훈 측이 '줄 서는 식당' 방송 태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0일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시청자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한 성훈은 방송 직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성훈은 '줄 서는 식당'의 프로그램 콘셉트를 무시한 채 "진짜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줄 몰랐다. 차례가 될 때까지 계속 카메라를 돌리는 거냐. 저는 줄 못선다.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고 대기가 1 명이라도 있으면 그 옆집으로 간다"고 투덜거리는가 하면 박나래를 구석으로 잡아 끌며 "너 따라와봐"라며 짜증을 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가 "성훈은 줄서는 타입이 아니다. 성훈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대변하는 동시에 성훈의 눈치를 살폈다. 

식당에 입장한 뒤 성훈의 태도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고깃집에서 성훈은 "고기를 올려 드리겠다"는 식당 직원의 말을 무시하고 내키는 대로 고기를 무더기로 올린 뒤 집게 하나로 고기를 굽고 먹기를 반복했다. 김치찜 집에서는 여러 사람이 있는 식당에서 머리를 흔들어 땀을 털어냈다. 성훈의 이런 행동에 시청자들은 비위생적이고 비매너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방송 보기가 불편했다", "콘셉트를 전혀 모르고 온 것 같다", "음식에 땀 들어갔을 듯" "공용 집게를 왜 입으로",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만보다는 장난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았는데", "그냥 방송용인 것 같은데", "과장한 것 같다"라며 성훈을 옹호하기도 했다.

'줄서는 식당'은 SNS에서 핫한 식당을 찾아가 직접 줄을 서고 맛을 보는 맛집 탐방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