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15만 명 육박…“유행 길어질 것”
코로나 신규 확진자, 15만 명 육박…“유행 길어질 것”
  • 승인 2022.08.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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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평일 하루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11만 명대에서 15만 명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 9일 아시아경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98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069만423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효과가 반영됐던 전날(5만5292명)보다 9만4605명 급증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4월13일(19만5387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완화됐지만, 앞서 8월2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보다 1.24배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주 대비 확진자 수 증가세는 소폭 증가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7월 말~8월 초 휴가철의 영향으로 당분간 대규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유행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기확진자의 재감염률이 높아지고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