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 쇼박스 측…“실제로 복수의 제보 들어와”
‘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 쇼박스 측…“실제로 복수의 제보 들어와”
  • 승인 2022.08.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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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사진=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 7일째 1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여전히 바이럴과 역바이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비상선언’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역바이럴 논란에 대해 "해당 의혹이 커뮤니티 등에서 불거지기 전부터 역바이럴 정황이 포착됐고, 실제로 복수의 제보도 들어왔다"며 "진짜인지 아닌지 정보를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상선언'의 영화 평점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안 좋은 입소문을 내기 위해서 악평을 올리는 '댓글 부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댓글 부대는 알고 보니 모 마케팅 회사 측에서 조직적으로 역바이럴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최근 여름 방학 시장을 맞이해 개봉한 한국 영화 블록버스터 대작들의 흥행세가 주춤해지면서 바이럴과 역바이럴 관련 논란은 점점 더 불붙고 있다.

역바이럴 논란으로 인해 영화에 관련된 커뮤니티나 게시판과 댓글 등이 전부 다 마케팅으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영화 티켓 값이 30% 이상 폭등하면서 관객이 영화를 고르는 기준 역시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평점이나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 영화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관객의 수준이 올라온 만큼 한 영화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가 마케팅이라고 보는 것 역시 합당치 않다.

과연 ‘비상선언’과 관련한 바이럴과 역바이럴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