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이엔티, 김희재 기습 무료공연에 "도의적 한계 넘은 행동…강경대응"
모코이엔티, 김희재 기습 무료공연에 "도의적 한계 넘은 행동…강경대응"
  • 승인 2022.08.09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희재 SNS
사진=김희재 SNS

모코이엔티 측이 가수 김희재의 기습 무료 공연 개최에 유감을 표했다.

모코이엔티는 9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민·형사상 소송중이다.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이후 재판부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에서 무료 단독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아직 민사재판부는 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로 스카이이앤엠이 무료 단독공연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으며 팬들과 공연기획사, 스태프들에게 처참한 피해를 안겨주고 무료 단독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나온 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법적인 부분을 넘어 도의적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희재 및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모든 법적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리는 바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강경대응할 것이며 앞으로 업계에 이런 식의 약속을 깨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팬카페에 '김희재 2022 썸머희캉스 개최 안내'라는 공지를 띄우고 '팬들과 사회 곳곳에 도움을 주는 봉사 단체를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당초 김희재는 7월 9~1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팬카페를 통해 '모코이엔티가 티켓 오픈 때까지 8회 공연 중 5회분 공연 출연료를 먼저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4일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결국 '남은 공연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김희재와 소속사 측은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