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마이네임' 최무진은 뜨거운 남자, '모범가족' 광철은 건조한 남자"
박희순 "'마이네임' 최무진은 뜨거운 남자, '모범가족' 광철은 건조한 남자"
  • 승인 2022.08.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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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희순 인스타그램
사진=박희순 인스타그램

배우 박희순이 ‘모범가족’으로 돌아왔다.

오늘(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진우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등이 참석했다.

‘모범가족’에서 박희순은 조직에 충성하지만 혈연으로 묶인 이들 사이에서 발붙이지 못하는 외로움을 가진 마약 조직의 2인자 광철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전작 '마이네임'과 '조폭'이라는 캐릭터가 겹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마이네임’을 한창 촬영 중일 때 대본을 받았다.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고, 그럼에도 같은 직업군을 가졌기 때문에 캐릭터와 작품 분위기가 달라도 한 배우가 같은 직업군을 연달아 표현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인데 감독님을 만나고 그 부분이 해소됐다"며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혹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은 직업군이라도 어떤 작품이 잘 될지 우리는 모르는 것이다. 이 대본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힘을 빼고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마이네임’ 속 캐릭터가 뜨거운 남자였다면 이번에는 메마르고 건조한 남자다. 외로움과 허무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으른(어른) 섹시'까지는 모르겠고 '으른'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모범가족’은 총 10부작으로 오는 12일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