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침수 피해, 도로 및 주택 물에 잠겨…“최대 300㎜ 이상 강한 비” 추가 예보
인천 침수 피해, 도로 및 주택 물에 잠겨…“최대 300㎜ 이상 강한 비” 추가 예보
  • 승인 2022.08.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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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지역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로 및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8일 뉴시스는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112건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낮 12시59분 중구 중산동 주택이 침수됐으며, 낮 12시39분에는 미추홀구 용현동 건물 지하가 침수됐다.

또 낮 12시께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그런가 하면 낮 12시41분 계양구 서운동 상가 건물이 침수됐고, 12시58분에는 미추홀구 용현동의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

이날 인천 전 지역에는 낮 12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인천시는 재난안전 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부서들로 재난상황실을 꾸렸다.

한편 이날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비가 내리는 동안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