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별사면’ 9명 심사위원회 개최..이명박‧이재용‧김경수 등 대상 거론
‘8·15 광복절 특별사면’ 9명 심사위원회 개최..이명박‧이재용‧김경수 등 대상 거론
  • 승인 2022.08.0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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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오늘(9일)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린다.

지난 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오전 9시부터 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대상자를 심사한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특별사면이다.

정치권 인사 중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력하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국정원 특활비·뇌물' 혐의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최경환 전 의원과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런가 하면 야권에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아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락세인 윤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적인 국민 여론을 고려했을 때 정치인 사면이 최소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제인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기업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사면심사위는 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3명,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사면 발표는 광복절을 앞둔 오는 12일 쯤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