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지코 "'아무 노래' 뜰 줄 몰랐다…가사 강박증에도 2~3일만에 써"
'라디오쇼' 지코 "'아무 노래' 뜰 줄 몰랐다…가사 강박증에도 2~3일만에 써"
  • 승인 2022.08.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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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코 SNS
사진=지코 SNS

가수 지코가 '아무 노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지코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년 군백기를 끝내고 신곡 '괴짜'로 돌아온 지코는 "노래하고 싶었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무대였다. 건강하게 빨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고 제대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 복무를 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구상했다. 스케치한 곡을 토대로 제대하자마자 발매했다"고 '괴짜'에 대해 설명했다.

박명수는 "'아무 노래'가 엄청 뜨지 않았나. 새 노래를 낼 때 부담감은 없었나"라고 궁금해했다.

지코는 "'아무 노래'가 잘 될 때부터 이제부터 저와의 싸움일 거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아무 노래'가 뜰 줄 예상 못 했다"며 "타이틀곡을 2-3곡 작업하고 다양한 직군에 있는 지인들한테 들려준다. 의견이 항상 갈렸다. '아무 노래'는 선택받지 못한 노래라서 싱글로 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코는 하이브 사단에 합류한 것에 대해 "복지를 체험해볼 시간이 없었다. 회사가 엄청 크고 식당도 잘 돼있다. 저는 제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다. 저희 프로듀서진이 회사 작업실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론칭한 유튜브 콘텐츠 '5분만'에 대해서는 "게스트를 현장에서 섭외하거나 1-2일 전에 '스케줄 겹치는데 인터뷰 되나' 하고 수락하면 인터뷰하는 가벼운 콘텐츠다. 시작한 지 2주 됐다"며 "감사하게 첫 번째 게스트로 방탄소년단 제이홉 군이 참여해 줘서 관심도 많이 받고 조회수도 올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블락비 때 인사했던 기억이 난다. 패션도 남다르고 '저 친구 되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피처링 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자꾸 피하더라. 블락비 시절 때도 프로듀서로 하지 않았나. 그때 만들었던 노래를 들어보면 어떤가"라고 물었다. 지코는 "당시 모니터링할 때는 아쉬움이 느껴졌는데 다시 못 만들 정도로 독창적이고 동물적인 감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는 힙합이 좋은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아무 노래'는 다 들린다. 대중적이다. 이 노래로 돈 많이 벌었냐. 저작권 수입이 짭잘하나"라고 노골적으로 물었다. 지코는 "수익은 있는 편이다. '괴짜'는 한 달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코는 빼어난 가사에 대해 "가사는 다 내가 쓴다. 동음이의어를 생각하면서 펀치라인을 쓴다"며 "'아무 노래'는 가사 금방 썼다. 보통 일주일 정도 가사를 쓰는데 2-3일 정도 썼다. 저는 가사 강박이 좀 있는 편이다. 하다가 마음에 안 들면 계속 갈아엎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오래 걸린 건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한 달 걸렸다. 제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이 공감했으면 했던 곡이라 제가 썼어야했다"고 전했다.

지코는 '덕질의 고수'라는 말은 부정하며 "수집욕과 물욕이 3-4년 전에 다 사라진 것 같다. 물건이 많아지는 게 부담스럽더라. 흥미를 잃는 시점이 오더라. LP도 많이 모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