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지속, 정점은 언제? “빠르면 이번 주 하락세”
코로나 확산세 지속, 정점은 언제? “빠르면 이번 주 하락세”
  • 승인 2022.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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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여러 연구진이 이달 중 정점이 온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달 첫째 주나 둘째 주 사이에 정점을 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빠르면 이번 주에 하락세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가철 효과'가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휴가철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런 점을 고려해 휴가철이 끝나고 일시적으로 상승세가 될 수 있다면서도 "8월 중에는 정점을 찍고 내려간다는 의견에 동의 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점 시기를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했다.

천 교수는 "다음 주까지는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 하루 13만∼14만 명 정도 나올 것"이라며 "문제는 휴가 기간에 감염된 분들이 검사를 거의 안 받다가 휴가 뒤인 중하순에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집계치 보다는 확진자 수가 최소 2∼3배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통한 고위험군·시설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며 "정부는 숨은 감염자까지 계산해 방역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교수는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 정도부터 확진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8월 말, 9월 초까지 2∼3주 간격을 두고 중환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