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윤아 위해 진짜 빅마우스 됐다 "내 아내 건드리지마"
'빅마우스' 이종석, 윤아 위해 진짜 빅마우스 됐다 "내 아내 건드리지마"
  • 승인 2022.08.06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캡처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캡처

이종석이 윤아를 지키기 위해 진짜 빅마우스가 됐다.

5일 방송된 MBC '빅마우스'에서는 아내 고미호(윤아)를 지키기 위해 진짜 빅마우스가 되기로 한 박창호(이종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창호는 죽기 위해 탈옥을 시도했다. 그를 알아보지 못한 교도소 소장 박윤갑(정재성)은 사살 명령을 내렸다.

이때 박윤갑이 탈옥수가 박창호임을 알아냈고, 그를 살리라는 공지훈(양경원)을 떠올리고 교도관에게 쏘지 말라고 소리쳤다.

결국 사살 대신 포박 당한 박창호는 “죽여달라고"라고 오열하며 끌려갔다. 공지훈은 박창호가 탈옥을 시도했다는 얘기를 듣고 "감시를 철저히 하라. 그 돈 찾으면 내가 큰 선물 할 거야. 잘하자"라고 말했다.

아침 체조 시간 독방에 갇힌 박창호는 '날 빅마우스로 만든 게 어쩌면 저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고작 내 입 하나 막겠다고 그 무지막지한 일을 꾸민다는 게 말이 안 돼'라며 정채봉(김정현), 한재호(이유준), 이두근(오륭)을 떠올렸다.

고미호는 박창호가 교도소로 가게 된 사건의 원인인 서재용(박훈)의 논문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구천 병원에 취직했다. 암 센터에 7년 동안 있었다고 말하는 고미호에 장희주(박세현)는 해야 할 일을 알렸다. 이때 박미영(김선화)은 간호사들을 데리고 밥을 먹어야 한다며 고미호에게 병실 약 라운드를 홀로 시켰다. 고미호는 "신고식? 첫날부터 군기 잡고 날 태우겠다? 그래 내가 몸 한 번 가볍게 풀어주지. 뭐"라며 홀로 병실을 모두 돌았다.

이때 병실에 응급환자가 생겼고, 고미호는 서둘러 응급처치를 마치고 의사를 불렀다. 심정지가 온 환자를 급하게 살려낸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를 현주희(옥자연)가 발견했다. 현주희는 "오더도 없이 약물을 주사했냐"고 따졌고, 고미호는 "ACLS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박미영이 말을 막고 사과했다. 박미영은 "이 환자 가족들이 DNR(심폐소생술 금지) 신청했어요. 7층 환자들 전부 DNR 이니까 심정지와도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시키는 일만 하세요"라고 했다.

고기광(이기영), 김순태(오의식)를 만난 고미호는 "7층에만 DNR 동의서를 받는데 뭔가 싸하고 묘하다"고 말했다. "죽은 서재용 논문과 관련이 있냐"고 묻는 고기광에 "100%. 그 논문만 찾아내면 창호가 왜 저렇게 됐는지"라고 했다.

이때 김순태는 고미호에게 박창호 협의이혼 의사 확인신청서를 건넸다. 박창호가 이혼을 원한다는 말에 고미호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래서 저번에 내 면회 신청 거부한 거예요?"라고 했다. 김순태는 "창호 생각이 옳을 수 있어요. 평생 빅마우스 아내라고 손가락질 받을 거예요. 둘 중 하나는 살아야죠"라고 설득했다. 고미호는 협의이혼 의사 확인신청서를 찢어버리고는 "당장 변호사 접견 신청해요. 창호 만나서 아작내버리게. 나 이혼 못 해줘요. 내가 걔 변호사 만들겠다고 뒷바라지 얼마나 했는데"라고 소리쳤다.

박윤갑은 교도관을 불러 "박창호 독방 풀어주고 2동 교육 집합시켜"라고 말했다. 2동 수감자를 모은 그는 "너희를 구원하기 위해 왔다. 나는 신"이라고 말했다. 박창호는 “이게 무슨 개소리야”라고 말했다.

제리(곽동연)는 번호를 불린 사람들에게 "소장이 까라면 까는 애들이거나 매달 상납금을 내거나"라고 설명했다. 소장이 돈도 받아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박창호는 노박(양형욱)은 사주도 봐주기 때문에 1등급이라고 알았다.

이때 반항하는 수감자가 나타나자 교도관들은 폭행하기 시작했다. 박창호가 막아서며 "이거 불법 아닙니까?"라며 따졌다. 박윤갑은 "네가 말하는 법률 57조, 그 처우를 누가 한다? 내가 한다. 인권법이고 나발이고 여기서는 내가 법이고 정의야. 남들 등이나 처먹는 사기꾼이 어디서 법을 들먹이고 난리야"라며 그를 내보내버렸다.

박창호는 교도소의 법칙을 파악하며 '돈 없고 백 없는 3등급은 노예다.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지. 지옥이 따로 없어'라고 생각했다. 정채봉 무리는 돈이 필요한 수감자를 시켜 박창호를 노렸다. 이를 CCTV로 보던 박윤갑은 사이렌을 울렸다.

급해진 수감자는 박창호에게 흉기를 들이밀었으나 실패했다. 그는 '한 가지 의문은 확실하게 풀렸다. 날 빅마우스로 만든 놈이 저 놈들은 아니라는 거. 대체 무슨 이유로 누가 날 빅마우스로 만들었을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박윤갑은 박창호를 불러 "나라 캐피털 15%, 50억 원만 주라. 네가 숨쉬고 있는 이유가 뭔지 알아? 공지훈 대표가 널 빅마우스라고 믿고 있으니까. 들키는 순간 제삿날이 되는 거라니까"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죽으면 너만 죽나? 블랙박스 너 말고 또 누가 봤어? 네 아내? 장인? 걔들이 네 가족 가만 안 둘 걸? 급발진 사고 알지? 요즘 빈번하잖아. 그런 걸로 쥐도새도 모르게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빅마우스 행세를 하려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니 상납하라"고 협박했다.

박창호는 “내 아내 건드리지 마. 손대는 순간 다 죽어. 공지훈부터 그 떨거지들, 박 소장 너, 너희 가족까지 깡그리 다”라고 말했다. 비웃는 박윤갑에 "빅마우스. 내가 진짜 빅마우스라고 이 등신아"라고 거짓말을 하고는 "상납금? 그딴 거 바치면 내가 빅마우스가 아니지. 그 두 눈깔로 잘 봐. 내가 왜 빅마우스인지 똑똑히 보여줄 테니까”라고 선언했다.

최중락(장혁진)을 만나 취조당하던 고미호는 "그 사람 빅마우스 아니에요"라며 "내 남편이니까. 세상에서 내가 그 사람을 제일 잘 아니까"라고 말했다. 버스 정류장에 앉은 고미호는 박창호와 사귀게 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고 이를 최도하(김주헌)가 지켜봤다.

최도하는 "특별한 날이라며 와인을 마시자"는 현주희에게 "그만 포기하자. 나 아이 없어도 당신 하나면 충분해. 당신 힘들어하는 모습 더는 보기도 싫고”라고 말했다.현주희는 서 교수의 논문을 찾는 그에게 "헛소문이야. 그딴 거 없어"라고 답했다.

하수구에서 일하던 박창호는 의뢰인부터 주변 사람까지 모두 소환해봤지만 누가 자신을 빅마우스로 만들었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30분 휴식 시간에 엉망인 밥을 주자 수감자들은 분노를 터트렸다. 이를 보던 박창호는 밥을 모두 엎어버렸고 수감자들에게 "배터지게 해줄테니까 똥통 들고 따라와"라고 소리를 질렀다.

똥통을 챙기는 수감자들을 보던 박창호는 '분명한 건 내가 빅마우스로 인정받아야 우리 미호를 살린다는 거다'고 결심했다. 박창호는 수감자들과 작업장을 이탈해 교도관들과 대치했다. 그는 교도관들에게 "배고파. 밥 줘"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박창호는 "작업장 이탈은 탈옥으로 간주한다. 들어가라"는 말에 분변을 뿌렸다. 이를 지켜본 수감자들은 환호했다. 분변을 계속 뿌리던 박창호는 "밥 가져와"라고 소리 질렀다.

이때 박윤갑이 나타나 "보는 눈이 많다. 손에 든 거 놓지 않으면 넌 여기서 죽어"라고 경고했다. 박창호는 긴장하는 3등급 수감자들 사이에서 ‘나는 두려움이 없다. 나는 빅마우스니까’라며 국자를 집어던졌다.

오히려 박윤갑에게 다가가 "내가 분명히 경고했는데 계속 이딴 식으로 취급하네. 보는 눈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여기서 물러서면 너와 네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밥 좀 먹겠다고요. 개밥 말고 제대로 된 밥. 밥 좀 주세요 소장님"이라고 했다. 주위를 둘러보던 박윤갑은 교도관에게 "길 터 줘. 해산"이라고 말했다. 그의 반응에 3등급 수감자들은 다시 한 번 환호했다.

박창호는 자신을 만나러 온 고미호를 만나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자신을 끌어안는 고미호에게 "냄새가 난다"고 걱정하고는 "너 내가 이혼하자는 말 못 들었어? 너와 헤어지겠다고. 남남 하겠다고"라고 일부러 모질게 말했다. 고미호는 "그딴 종이 쪽지 보내면 내가 얼씨구나하고 이혼해줄 줄 알았니?"라고 따졌다.

박창호는 "현실을 직시해. 나 가망 없어. 평생 감옥에서 썩을지도 몰라. 바보야"라고 눈물을 흘렸다. 고미호는 "내가 너라면, 너처럼 억울하게 감방 가있으면 너 나 버릴 거야? 너 그런 새끼 아니잖아. 나도 그런 년 아니야. 이혼? 너 누명 벗고 여기서 나가면 이혼해줄게. 됐지?"라고 말했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도 "나도 너 따라서 죽을거야. 저세상 가서 같이 살면 되지.  뭐"라고 말해 박창호를 오열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마음을 확인했다. 

징벌방에 다시 가게 된 박창호는 '이젠 미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남아서 날 이렇게 만든 놈들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제부터 내가 진짜 빅마우스다. 이 개자식들아'라고 다짐했다

밖으로 나온 박창호에게 수감자들은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빅마우스가 되기 위해 병사가 된 그는 제리를 불러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해라. 내용 불문, 원하는 거 모두 다. 넌 전달하고 신청자만 받으면 돼. 이번 주말까지 선착순 50명"이라고 말했다.

제리는 수감자들을 회유했으나 박창호가 사기를 친다는 생각에 3명밖에 신청하지 않았다. 성당에서 신청자를 만난 박창호는 사라진 딸을 찾고 싶은 노박의 소원을 수리했다.  다음으로 박창호를 만난 사람은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였다. 그는 "나는 죽어도 상관없으나 백혈병 걸린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재호는 박윤갑에게 "박창호가 소원을 들어주면서 자기 사람들을 만들고 다닌다"고 그를 해칠 계획을 밝혔다. 박윤갑은 3억 원을 준다는 정채봉의 말에 "선수금 두 장, 피니시로 한 장"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박창호의 방에 자신을 칼로 위협했던 수감자가 등장했다. 박창호는 "싸우지들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수감자는 "형님이 빅마우스인 걸 못 믿어 그랬다. 아이들을 거둬주면 평생 보필하겠다"고 부탁했다. 그의 얼굴을 본 노박은 "어디 외진 곳에 홀로 객사하기 좋은 상"이라고 말했다. 박창호는 발끈하는 수감자에 "방장님이야"라고 말했다.

수감자는 잠든 박창호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기세를 눈치채고 흉기를 손에 쥐고 있던 박창호는 그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눈을 떴다. 박창호는 '그 놈들이 보냈다면 박 소장도 가담했다는 건데'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제리는 "VIP가 노리는 게 맞냐"고 물었다. 박창호는 "두려우면 너도 언제든 떠나"라고 말했다. 이때 수감자들이 간식을 들고 나타났고 "솔직히 돈 때문에 형님한테 연장질한 건데 쳐죽일 놈들이 약속을 안 지키는 바람에"라고 말했다. 박창호는 "난 뭐든 10배로 갚아줘. 악의든, 호의든”이라고 말했고, 수감자는 "앞으로 저희가 형님 보호해드리겠습니다"고 충성을 맹세했다.

수감자는 몰래 흉기를 챙기고 CCTV를 바라봤다. 박윤갑은 교도관에게 "의료팀 대기시키고 기동대 안 보이게 숨겨놔. 명심해라. 딱 한 방까지야. 절대 두 번 이상 칼질하게 놔두면 안 돼"라고 명령했다.

작업장에 있던 박창호에게 수감자 무리가 나타나 흉기를 꺼내 들었다. 제리는 황급히 교도관을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결국 박창호 무리와 싸움이 벌어졌다. 제리는 박창호를 향해 흉기를 들이미는 수감자를 밀쳐버렸다.

조용히 품에서 흉기를 꺼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는 박창호에게 다가갔다. 엄마를 살려달라 말하던 그를 밀친 노박이 대신 흉기를 맞았다. 박창호는 노박의 목을 조르는 사이코패스를 발로 차버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