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포에버 원' 컴백 소감 "제2의 '다시 만난 세계' 되길...켄지에 부탁한 맞춤 제작곡"
소녀시대 '포에버 원' 컴백 소감 "제2의 '다시 만난 세계' 되길...켄지에 부탁한 맞춤 제작곡"
  • 승인 2022.08.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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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포에버 원'으로 완전체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소녀시대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규 6집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자,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포에버 원'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이다. 소녀시대 특유의 시원한 가창이 마치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듯한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날 태연은 "15주년을 기념한 앨범이라 조금 더 심혈을 기울였다"며 "소녀시대의 상황을 충분히 사전에 이야기하고, 켄지 작곡가님께 의뢰 아닌 의뢰를 하듯, 부탁을 드린 맞춤 제작곡"이라며 "지금의 소녀시대가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저희에게 찰떡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곡의 도입부에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가 삽입된 터.

이에 대해 수영은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의뢰했다"며 "당시에는 뭣 모르고 에너지 넘치게 불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곡이지 않나, 그런 메시지도 담아 '제2의 다시 만난 세계'가 됐으면 좋겠고, 그때처럼 다같이 따라 부를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티파니는 "'다시 만난 세계' 코드가 나오는 부분은 '포에버 원' 브릿지에 깔리는 코드로 나온다.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 느낌을 주고 싶어 '다시 만난 세계' 코드를 넣어 티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장수 걸그룹의 비결'에 대해 태연은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이다. 여자 8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쉽지 않지만, 우리가 우리를 너무 좋아하고 서로를 지키고 싶은 목적이 같아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태연은 "개인 활동을 5년 동안 쭉 해오다 뭉쳤기에, 과거도 미래도 생각할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이 너무 중요하다. 앞으로의 계획까진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을 가지고 향후 방향성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 정규 7집 '포에버 원'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실물 앨범은 오는 8일 발매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