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출소, 김지은 前 대리인…“진실한 사과 기대해본다”
안희정 출소, 김지은 前 대리인…“진실한 사과 기대해본다”
  • 승인 2022.08.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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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죄가 확정돼 교도소에서 복역해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만기 출소했다.

지난 4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성폭력상담소협회의 상임대표를 지내며 김 씨 대리인을 맡았던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보다 출소 기사가 많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 어쩔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진심을 담아 성찰하고 진실한 사과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조금은 덜 힘들기를…”이라며 여전한 김 씨의 고통을 헤아렸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후 교도소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강중현 의원 및 지지자들과 악수했다.

그러나 출소 심경이나 김 씨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안 전 지사는 2018년 2월까지 수행 비서를 4차례 성폭행하고 5차례 기습 추행하고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1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10개 혐의 중 9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