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이정재 "정우성 '헌트' 4번 거절해 '오징어게임' 촬영 가능"
'연중라이브' 이정재 "정우성 '헌트' 4번 거절해 '오징어게임' 촬영 가능"
  • 승인 2022.08.0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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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영화 '헌트'의 비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영화 '헌트'의 주역 이정재, 정우성의 '게릴라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KBS 방송국으로 초대된 팬들과 미니 팬미팅을 열었다. 정우성은 외부에서 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며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두 사람은 대면 팬미팅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쑥스럽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재는 23년 전 정우성과 함께 열연했던 영화 '태양은 없다'를 언급하며 "연기에 재미를 느낀 첫 작품이었다. 23년만에 같이 작업해서 여전히 너무 좋았고 연기자 대 연기자로 만나 강한 에너지를 개인적으로 받았다"고 정우성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정작 정우성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를 4번이나 거절했다고. 그는 "도전과는 상관없는 외부적 시선도 이겨내야 했다"며 "이정재가 가질 부담감을 배려해 거절했다. 그 와중에 '오징어게임'도 찍어서 글로벌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세 번째 거절을 안 했으면 '헌트' 촬영에 들어가 스케줄 때문에 '오징어 게임'을 못 찍었을 것이다"며 "'오징어 게임' 끝나고 네 번째 시나리오를 드려서 '헌트'를 찍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기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