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주원 "필모사상 가장 강력한 변신. 거의 모든 액션 대역 없이 직접했다"
'카터' 주원 "필모사상 가장 강력한 변신. 거의 모든 액션 대역 없이 직접했다"
  • 승인 2022.08.02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카터' 주원이 영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히며 기대감을 부추겼다.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을 맡은 주원은 "필모사상 가장 강력한 변신으로 7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라며 "이 작품을 기다려온 것 같다. 오랜만에 영화를 찍으면서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카터'라는 인물은 인간 백신인 아이를 구출해야 한다는 임무를 받았고, 잘 하고 있는건지 옳은 일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하나에만 의지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저를 지우고 '카터' 그 자체가 된 느낌이었다. "촬영을 마치고서도 다시 주원으로 돌아오기까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원은 영화를 위해 외적인 모습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어필했다. 그는 "영화 초반 노출신이 있어서 첫 인상을 위해 몸을 많이 만들었다"며 "제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짧은 머리를 했고, 뒤통수에 있는 수술 자국이나 목소리 같은 것까지 디테일한 변화를 줬다" 설명했다.

또 맨몸, 클라이밍, 헬기, 트럭, 오토바이,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종류의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는 주원은 "정말 신인의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지금까지도 너무 아끼는 작품이고 너무 자랑스러운 작품이다"라며 "알몸으로 싸운 목욕탕 액션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고, 트럭과 오토바이로 싸우는 씬도 그늘 한점 없이 땡볕에서 모래 바람 맞으며 촬영한 날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주원은 "거의 모든 액션을 제가 했다. 정말 보시면서 저건 당연히 대역이 했겠지 생각되는 장면도 모두 제가 연기했다. 통 틀어서 몇백명과 싸운 것 같다. 지난 작품하면서 만났던 모든 액션팀들을 다 만났다"며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액션 영화의 수준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