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 생전 뜻에 따라...유족들, 코미디협회에 1억원 기부
故 송해 생전 뜻에 따라...유족들, 코미디협회에 1억원 기부
  • 승인 2022.08.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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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캡처

고(故) 송해의 뜻을 받들어 유족들이 후배 코미디언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다.

2일 더팩트에 따르면 송해의 유가족들은 코미디계의 발전과 코미디언들의 복지를 바랐던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1억원의 발전 기금을 기부한다. 고(故) 송해는 생전 협회 회원이자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다. 기부금은 회원들의 복지와 자녀 장학기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 겸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코미디지부장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송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지팡이 역할을 해준 희망의 꽃으로 유족들의 기부 의사를 받았다"면서 "비록 선생님은 떠났어도 후배들에게 남긴 숭고한 사랑은 대중문화계 횃불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코미디언협회 사무실에서 열리며 고인의 딸 송숙경씨와 손자 등 유족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송해는 지난 6월 9일 서울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