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 경제부지사 사임…“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
‘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 경제부지사 사임…“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
  • 승인 2022.08.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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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달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1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만찬에서 도의회 국민의 힘 곽미숙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 나흘만이며, 부지사에 임명된 된 지는 사흘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사임 관련 입장문에서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도지사가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8기 경기도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고 또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지난 27일 곽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용인시 한 음식점에서 만찬 도중 논쟁을 벌이다 술잔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 힘은 “김 부지사가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고 곽 대표 앞에 놓였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었다”며 김 지사에게 김 부지사 파면을 요구했다.

김 부지사는 김 지사의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고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김 지사를 보좌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