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학생 살해범’ 백광석·김시남, 징역 30년·27년 확정…범행 동기 ‘앙심’
‘제주 중학생 살해범’ 백광석·김시남, 징역 30년·27년 확정…범행 동기 ‘앙심’
  • 승인 2022.07.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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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제주에서 중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백광석(49)과 김시남(47)이 각각 징역 30년과 27년을 확정 받았다.

지난 28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1심)을 확정했다.

또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했다.

백 씨와 김 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 징역 30년과 징역 27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들은 1심과 2심 재판 과정에서 서로에게 살해 혐의를 떠넘기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7월 16, 17일 이틀에 걸쳐 피해자 집 주변을 답사한 뒤 18일 오후 3시께 계획을 실행에 옮겨 피해자 A(사망 당시 15세)군을 살해했다.

당시 이들은 집안에서 A군과 마주치자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하고 청 테이프로 온몸을 묶어 제압했다.

범행 동기는 앙심이었다.

A군은 백 씨의 옛 연인 B씨의 아들이다.

백 씨는 A군이 자신을 '당신'이라고 부르고 피해자 어머니와의 동거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지인 김 씨와 공모해 A군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