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 섬, 규모 7.0 지진 발생…4명 사망 60명 부상
필리핀 루손 섬, 규모 7.0 지진 발생…4명 사망 60명 부상
  • 승인 2022.07.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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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8시43분(현지시간, 한국 시간 9시43분)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아브라 주 돌로레스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지난 2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수도 마닐라에서도 진동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은 전했다.

필리핀 당국은 강진으로 인해 벵게트 주 1명, 아브라 주 1명, 이 외 지역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지진 발생 직후, 마닐라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진앙지의 고층 빌딩은 심하게 흔들렸고,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돌로레스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브라 주의 주도 방게드에선 일부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규모를 6.8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 이후 7.0으로 미세 조정 발표했다.

USGS는 진앙지가 돌로레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