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삼성전자도 맥도널드처럼 방탄소년단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차기 갤럭시폴드 시리즈 마케팅에 나선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7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에 '바로 오늘 새로운 폴더블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며 내달 출시될 갤럭시Z폴드4·플립4 신제품 계획을 밝혔다.

그는 '갤럭시 언팩에 앞서 세상을 더 위대하게 만들 새로운 폴더블폰의 공개를 예고하는 '더 위대한(greater)' 캠페인을 오늘부터 여러분께 선보인다'며 'BTS의 '옛 투 컴'(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전 세계 랜드마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언급하며 ''보라 퍼플' 색상을 기념하는 보랏빛 물결이 전 세계에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됐던 언팩행사 초대장에서도 보라색의 갤폴드플립4를 선보이면서 BTS와의 협업을 암시한 바 있다. 내달 10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온라인 언팩행사에서 관련 광고영상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BTS 마케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다. 갤럭시S22 보라 퍼플 색상을 내달 10일부터 전세계에 동시 출시하며 기존 시리즈에서도 BTS 마케팅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한국어 보라와 영어의 퍼플(Purple)을 조합한 '보라 퍼플' 명칭을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10번가 60번지)과 영국 런던(리젠트 스트리트 55번지)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