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고경표 "코미디 좋아해 'SNL' 1기 크루로 활동. 캐릭터 위해 턱선 없어질 때까지 살 찌워"
'육사오' 고경표 "코미디 좋아해 'SNL' 1기 크루로 활동. 캐릭터 위해 턱선 없어질 때까지 살 찌워"
  • 승인 2022.07.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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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육사오' 티저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육사오' 티저 예고편 캡처

배우 고경표가 영화 '육사오'를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육사오' 제작보고회에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규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 등이 참석했다.

고경표는 "제가 코미디 하는 걸 좋아한다"며 "이젠 시간이 지나서 잊혔을 수 있는데 'SNL' 1기부터 크루로 활동했다"고 과거를 밝혔다. 

이어 고경표는 "그때부터 배우로 흥미를 갖게 된 것 같다. 오랜만의 코미디라 실제로도 너무 반가웠고 오랜만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감독님의 '달마야 놀자'를 너무 재밌게 봐서 꼭 함께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고경표가 맡은 '천우'는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이다. 우연히 주운 로또가 1등에 당첨돼 좋아하는 것도 잠시, 로또가 북한 쪽으로 날아가 버린다.

캐릭터에 대해 고경표는 "찍다 보니 푸근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외형이 영화 중간에 바뀌는데 그건 좀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며 "어떤 이유로 외형적인 변화가 크게 생긴다. 말년 병장인데도 머리를 밀게 되는데 그때 살이 쪄버리니까 불편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경표는 "얼마나 살을 찌웠냐"는 질문에는 "키로수는 정확하지 않고 눈바디로 많이 했다. 턱선이 없어질 때까지 찌웠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으로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