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정진화 금메달,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우승
전웅태-정진화 금메달,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우승
  • 승인 2022.07.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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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와 정진화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시사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전웅태와 정진화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27점을 기록해 이집트의 아메드 하메드-에슬람 하마드(1천419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따 한국 근대5종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고, 정진화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도쿄올림픽에선 4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계주에서 각자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춰 정진화가 2012년, 전웅태가 2016∼2017년 우승한 적이 있지만 함께 조를 이뤄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7승을 올리며 선두로 나선 전웅태, 정진화는 승마와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고, 선수 2명이 100m씩을 달리는 수영에서도 가장 좋은 기록(1분 51초 37)을 달성했다.

이전 경기 성적 합산에 따라 출발 시간을 달리하는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는 2, 3위 팀보다 20초 이상 먼저 출발하며 이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