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차지연 "김희선보다 5살↓, 귀여움 많이 받았다...82년생인게 놀랍다고"
'블랙의 신부' 차지연 "김희선보다 5살↓, 귀여움 많이 받았다...82년생인게 놀랍다고"
  • 승인 2022.07.22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차지연이 '블랙의 신부' 현장 비하인드를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 배우 차지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차지연은 "저의 아이가 너무 신기해 한다. 본인이 보는 콘텐츠에 제 얼굴이 있으니까 '여기 엄마가 있네' 한다. 15세 이상이라 볼 수는 없지만 그런 일들이 제게는 재밌고 큰 추억이 되는 에피소드들인 것 같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제 친구들의 모임이나 이런 곳에서 좋은 반응을 듣기도 했는데 '82년생인 게 놀랍다'는 반응이 있었다는 걸 제 친구가 보내줬다"며 "'아 그래?' 했다. 그런 얘기를 듣는 것도 재밌고 영광이다"라며 주변 시청자의 반응을 전했다.

특히 차지연은 '김희선 배우보다 5세 어린 후배'인 터. 현장에서 어땠는지 묻자, 그는 "제가 그닥 동생 같지가 않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너무 밝게 만들어주시고, 허물없이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연기를 하다가) 컷이 끝나고 바로 현실 모드로 돌아갔을 때 주변 반응이 너무 신기했다"며 "주변 스태프들이 그 모습을 보고 '와~ 너무 신기하다, 보고 있지만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 제가 봐도 재밌었다. 선배님(김희선)께서 저를 귀여워 해주셔서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웃었다.

또한 차지연은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병실 장면을 회상하며 선배 김희선의 면모도 전했다. 그는 "대기하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선배님께서 '감독님, 지연이 이렇게 멋있게 포스있게 생겨서, 너무 여려서 툭 건드리면 울 것 같애!'"라며 긴장감을 한번에 풀어줬다고 전했다.

극중 차지연은 국내 최고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 최유선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꿰뚫어보는 탁월한 감각과 지력을 지닌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돈이 곧 권력이며, 오직 결혼만이 신분 이동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믿는 캐릭터.

이에 대해 그는 "최유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이라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갖고자 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을 겉으로 다 표현하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이 사람이 과연 잠은 잘까 싶을 정도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며 살까, 그게 너무 매력이 있었다"며 "이런 인물을 연기한다면 나는 어떻게 표현해볼 수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되는 과정이어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다. 지난 15일 넷플릭스에 첫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