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송세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챔피언 믿기지 않아”
펜싱 송세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챔피언 믿기지 않아”
  • 승인 2022.07.20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지=KBS 뉴스 캡처
사지=KBS 뉴스 캡처

 

송세라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20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왼손잡이인 송세라는 지난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알렉산드라 은돌로(36·독일·37위)를 11-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송세라보다 최인정(32·계룡시청·1위)에게 금메달을 기대했다.

그러나 최인정은 16강에서 은돌로에게 11-15로 무릎을 꿇으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홀로 8강에 진출한 송세라가 최인정의 복수에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크나큰 영광이다.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면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