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 올해의 예능인상 강호동 "용진아 내가 받아도 되나"
'청룡시리즈어워즈' 올해의 예능인상 강호동 "용진아 내가 받아도 되나"
  • 승인 2022.07.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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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영상캡처
사진='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영상캡처

강호동과 셀럽파이브가 올해 최고의 예능인으로 뽑혔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의 강호동과 '셀럽은 회의중'의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남자예능인상에 뽑힌 강호동은 후배들의 쏟아지는 축하를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특히 '국민MC' 유재석을 번쩍 들어안으며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 오른 강호동은 "(이)용진아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용진아 사랑한다"며 후배의 활약에 에둘러 칭찬을 건네고는 "상을 자주 받을 때도 있고 가끔 받을 때도 있었는데 새삼 상을 받는 게 기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다. 이 상은 OTT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격려와 칭찬이 담긴 것 같다. OTT라는 낯선 환경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동료들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 어떤 매체에서도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는 사명을 가졌다.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더 큰 즐거움과 위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든 분과 이 상의 영광을 나누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자예능인상의 주인공으로 셀럽파이브가 호명됐다. 김신영은 "우리는 늘 도전하고있다. 걸그룹도 도전하고 있고 코미디언들이 모여 어떤 재미있는 것을 할지 고민하던 중 넷플릭스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페이크 다큐로 만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관객이 다들 웃을 준비가 돼있더라. 우리도 웃길 준비가 돼있다. 관계자들이 웃길 수 있는 판을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은 "후보가 정말 쟁쟁했다. 오늘 (이)효리 언니가 안 와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재재가 와서 손에 땀이 나기도 했다"며 라이벌을 의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셀럽파이브의 모든 과정을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OTT 시상식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다"고 공을 돌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