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안에서 굵은 철사 발견…“돈이 문제가 아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안에서 굵은 철사 발견…“돈이 문제가 아니다”
  • 승인 2022.07.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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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도날드 트위터
사진=맥도날드 트위터

 

맥도날드 햄버거 안에서 굵은 철사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KBS 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의 한 맥도날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햄버거를 구입했다.

A씨는 햄버거를 개봉해 절반 정도를 먹었을 무렵 입 안에서 딱딱한 물체를 감지했다.

곧바로 뱉어서 확인하자 2cm 가량의 딱딱한 철사가 발견된 것.

해당 버거는 맥도날드가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신제품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실을 곧바로 구입 매장에 알렸고 매장 관계자는 A씨가 있는 곳으로 방문해 물체를 수거했다.

일주일 뒤 매장 측은 A씨에 불편을 준 데 대해 사과하며 보상의 의미로 '현금 10만원과 무료 제품교환권'을 제시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받지 않았다.

A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넘어간다는 게 아닌 것 같았다"며 해당 사실을 알린 이유를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된 후 소비자에 대한 사과 및 환불, 제품 회수를 진행했다”며 “이물질 유입 경로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제품 조리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도구의 일부가 이탈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식 중 불편과 불쾌감을 느끼셨을 소비자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가맹점뿐 아니라 전체 맥도날드 매장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을 시행하는 등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