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13년만에 '유스케' 하차 "표절 논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 있어"
유희열, 13년만에 '유스케' 하차 "표절 논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 있어"
  • 승인 2022.07.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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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KBS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8일 유희열은 최근 유튜브 및 온라인 등을 통해 자신의 곡을 둘러싼 표절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입장문을 통해"우선 긴 시간 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일부에서 유희열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하차를 요구하는데 대해서는 "저의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부정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지 못할 정도입니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나타냈다.

다만 "저는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입니다"라며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라며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합니다.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제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저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습니다"하며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고 적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