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프리 시즌 한국 투어 두 번째 경기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세비야와 1 대 1로 비겼다.
지난 13일 K리그 선발팀인 '팀 K리그'에 6 대 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프리 시즌 한국 투어에서 1승 1무를 남겼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의 대결 때 교체로 투입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사실상 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초반엔 세비야가 점유율의 우위 속에 주도권을 잡았으나 토트넘도 전반전 중반에 접어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전, 토트넘은 5분 만에 '손흥민-케인' 라인의 합작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돌아서며 수비를 따돌린 뒤 자세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보낸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 케인, 로리스, 호이비에르를 빼는 등 양 팀은 이후에도 선수를 고루 기용, 새로운 시즌 대비를 이어가며 1 대 1로 맞선 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4만 3998명의 관중이 들어차 축구 열기를 내뿜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