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사망' 동급생 A 씨,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
'인하대 여대생 사망' 동급생 A 씨,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
  • 승인 2022.07.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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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인하대 여대생 사망 사건 용의자 동급생 20대 남성 A 씨가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5일 인하대 캠퍼스내에서 발생한 여대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같은 학교 1학년 동급생인 20대 남성 A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지인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A 씨가 스스로 연락해왔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다가 혐의를 확인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밀어 떨어뜨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피해자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범행 당시 해당 학교 건물에는 이들 외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강 중인 계절학기 시험을 치기 위해 사건 발생 전날 각자 학교에 갔다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는 오전 3시 49분쯤 캠퍼스에서 옷이 벗겨진 상태로 3층에서 떨어졌고 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119구급대가 도착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