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 이정현 "실화 바탕으로 한 스릴러. 여자들끼리 한다는 게 새로웠다"
'리미트' 이정현 "실화 바탕으로 한 스릴러. 여자들끼리 한다는 게 새로웠다"
  • 승인 2022.07.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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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리미트' 포스터

영화 '리미트'에서 현실 경찰로 분한 이정현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리미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와 이승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정현은 "일본에 유명한 원작 소설이 있다고 들었다. 이런 스릴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 재미는데 실화 바탕 영화였다. 또 경찰 범죄 스릴러 하면 남자 배우들이 보통 하는데 여자들끼리 한다는 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또 "여자 경찰로 나오는데 생각처럼 멋있는 경찰은 아니다. 현실적인 가정주부면서 투잡을 뛰고 있는 인물이다. 허당인 경찰 역할이자 워킹맘, 싱글맘이다. 현실감 있는 걸 설정해서 시나리오를 보니 너무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활고 때문에 다단계까지 하는 경찰 공무원이 아이를 유괴 당하면서 180도 반전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딸을 출산한 이정현은 엄마가 되기 전과 후 영화를 대하는 감정도 전했다. 그는 "출산 전 '내가 아이가 생기면 이런 기분이 들겠다'라고 상상을 한 적이 있는데 출산 후에도 그 감정과 비슷하더라. '리미트'가 코로나19로 개봉을 좀 늦게 하게 됐는데 개봉 소식을 듣고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 유괴가 된다는 상상을 해보니까 극 중 소은처럼 행동할 것 같다. 평소와 180도 변해서 확 돌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준 감독은 "이정현 씨가 캐스팅 됐을 때는 엄마가 되기 전"이라며 "그러나 첫 비주얼부터 이미 엄마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정현은 "최대한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체중 감량은 물론 주부님들이 피부과를 자주 못 가시니까 기미나 점을 많이 그렸다. 최대한 안 꾸미고, 최대한 피부톤도 어둡게 했다"고 했다.

영화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8월 17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