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간당 50㎜ 폭우…광명역 침수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수도권, 시간당 50㎜ 폭우…광명역 침수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 승인 2022.07.14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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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난 13일 수도권에서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후 2시께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됐다.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빗물과 함께 광명역 지하 1∼2층으로 유입되면서 계단과 승강장 등이 흙탕물로 범벅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서울에서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돼 수원 방면 열차가 시속 25㎞ 이하로 서행했다.

아울러 인천 논현동의 1층짜리 단독주택과 경기 포천시 가산면의 한 농장이 물에 잠겼으며 인천 가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516가구는 낙뢰로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편 중앙안전 대책본부는 이날 수도권 도로 6곳, 세월교 27곳, 하천변 산책로 46곳, 하상도로 6곳 등이 통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서울 안양천 오금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고,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 등 한강 수계 댐들은 유입량이 늘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