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ENT, 김희재-소속사 사기 혐의로 고소 "공연 취소 후 출연료 반환X"
모코ENT, 김희재-소속사 사기 혐의로 고소 "공연 취소 후 출연료 반환X"
  • 승인 2022.07.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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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희재 SNS
사진=김희재 SNS

가수 김희재가 콘서트 개최 여부를 두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어온 공연기획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공연기획사 모코 ENT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는 13일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부대표 강 모 씨를 12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모코 ENT 측은 "김희재와 소속사 측은 콘서트를 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계약금과 출연료 때문에 공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김희재는 7월 9∼10일 서울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30∼31일 광주, 8월 6∼7일 창원 등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으나 출연료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공연이 전면 취소됐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모코 ENT가 티켓 오픈 때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분 공연 출연료를 먼저 지급해야하는 계약상 의무를 어겼다"며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모코 ENT 측은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지난 1월 3회분 공연 출연료를 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나머지 5회분 출연료도 추가로 지급했지만 연습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콘서트 취소 공지 후 출연료를 반환하라는 내용도 모두 무시했다며 결국 형사 고소까지 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