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이준석, 국민의 힘 당원 가입 독려…“3분이면 된다”
잠행 이준석, 국민의 힘 당원 가입 독려…“3분이면 된다”
  • 승인 2022.07.1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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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잠행 사흘 만인 11일 SNS에 당원 가입 독려 글을 올렸다.

지난 11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그가 ‘우군 확보’에 나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면서 국민의 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국민의 힘은 이날 이 대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확정지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받은 뒤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힘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 온라인 당원 가입”이라며 “한 달에 당비 1000원 납부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되어 국민의 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라고 설명하며 당원 모집 글을 올렸다.

또 지난 8일 저녁엔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을 소개했다.

자신의 처지를 빗댄 것으로 보이는 노래라는 해석을 낳은 것.

이후 사흘째 침묵을 이어가던 이 대표가 사흘 만에 다시 당원 모집 글을 올린 것이다.

당원권 정지 징계 의결에 대해 이 대표는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낼 수 있다.

당원 가입을 독려해 민심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