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칼부림 사건, 주민들 불안감 커져…경북경찰청 “치안강화 특별지역 설정”
안동 칼부림 사건, 주민들 불안감 커져…경북경찰청 “치안강화 특별지역 설정”
  • 승인 2022.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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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경북경찰청은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안동시를 ‘치안강화 특별지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적인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경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개월간 여름철 강력범죄 및 성범죄 등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하절기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

10일 시사포커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경찰서별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범죄통계시스템 및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분석해 우범지역 및 범죄다발지역 등 선정, 지역경찰 등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주민들이 느끼는 위험지역에 CCTV 및 조명, 로고 젝터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하고, 도내 농산물 등 저장소 및 무인점포 등 취약지에 이동형 CCTV를 대여해 자위방범 대응력을 강화한다.

특히,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정유형 범죄나 112신고가 많은 지역을 새로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해 특별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수욕장 등 피서지 여름경찰관서 내 성범죄전담팀을 운영해 강제추행 및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과 함께 단속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은 “하절기 특별치안활동기간 동안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주민 안전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다”라며 “또한 자율방범대 등 지역 협력단체와 함께 종합적 경찰활동으로 범죄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경북 안동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가운데 사건 초기 현장에 출동해 일행들을 훈방 조치한 것으로 드러나 사건 초기 당시 제대로 현장대응을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