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중징계에…“윤리위․윤핵관…조폭과 같다”
유승민, 이준석 중징계에…“윤리위․윤핵관…조폭과 같다”
  • 승인 2022.07.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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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 윤리위원회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은 조폭과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 한 문화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이번 사태는 법과 상식에 따라서 정말 공정하게 처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정말 정치 보복이다. 또 토사구팽이다”라며 “이런 이야기를 이런 비난을 듣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건의 핵심이 성상납 의혹이었는데 경찰 수사도 안 했기 때문에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아무도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를 비호하거나 감사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저는 이 대표가 불법을 했으면 법에 따라서 벌을 받아야 된다”며 “그런데 만약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윤리위의 결정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도 윤핵관이라고 설치고 다니고, 또 누구는 경찰 조사에 두 달째 지금 불응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그런데 대표는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지지도라는 게 무서운 거다”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하고 해법을 마련하는 노력을 안 하고 지나가면 앞으로 이 정부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