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 경찰 “산탄총 아닌 수제 권총..포신에 접착테이프”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 경찰 “산탄총 아닌 수제 권총..포신에 접착테이프”
  • 승인 2022.07.0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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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캡처
MBC 방송캡처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산탄총이 아닌 권총으로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민영방송 TBS는 아베 전 총리를 저격 후 현장에서 체포된 야마가미 데츠야(41)는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라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피습에 사용된 총기는 산탄총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권총이 사용됐다고 정정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해당 총기는 수제 총으로, 원통 모양의 포신에 접착테이프가 감겨 있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 테츠야는 나라시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당시 아베 전 총리의 뒤에서 약 34m가량 접근해 가까운 거리에서 두 차례 총격을 가했다.

또 용의자는 총격 직후에 도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현장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흰색 연기가 피어오른 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진다.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회색 반팔 티와 긴 바지를 입은 모습이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나라 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뒤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