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귀인’ 드라마화, “영상콘텐츠 환경…중요한 변곡점 될 것”
인기 웹툰 ‘귀인’ 드라마화, “영상콘텐츠 환경…중요한 변곡점 될 것”
  • 승인 2022.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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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담미디어 제공
사진=재담미디어 제공

 

네이버 웹툰 인기작 '귀인'이 드라마화 된다.

지난 6일 뉴스엔의 보도에 따르면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최근 '귀인'의 드라마 화에 대한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귀인'은 1957년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대통령과 부통령 두 사람을 아버지로 둔 황태자 이강석의 막강한 신분을 사칭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른바 ‘가짜 이강석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한다.

주인공 ‘양춘식’은 대담한 사기극으로 가짜 이강석이 되어 부정부패와 권력에 빌붙어 아첨하는 시대의 단면을 그려냈다.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금수저인 이강석과 흙수저인 양춘식의 신분이 대비되면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또한 '귀인'은 발표 당시에 원작자가 유명 웹툰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또디, 달빛구두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 기발한 유머와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던 정연식이 원작자였던 것이다.

이번에 '귀인'의 드라마를 제작하게 될 운상미디어는 귀인 외에도 데드라이프, 항변신 등 이미 다수의 웹툰 원작 IP를 확보하면서 웹툰의 드라마 화에 대한 지속적인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운상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변화하는 영상콘텐츠 환경에 맞춰 TV뿐만 아니라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할 것이다”면서 “그러한 변화의 선상에 귀인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