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북한 도발시 “신속 단호한 응징”…2025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원 추진
윤석열 대통령, 북한 도발시 “신속 단호한 응징”…2025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원 추진
  • 승인 2022.07.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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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윤석열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우리 군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와 주권을 지키는 것이 바로 군의 사명이다.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과 동북아 안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며 "한미 동맹에 기반한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 독자적으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매진하라"며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해 다가올 안보 위협에 대비하라"라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첨단 과학기술 강군이 되더라도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가 무너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군사 이론가인 클라우제비츠는 물리적 전투력을 목검으로, 군대의 정신력을 진검으로 비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 환경을 마련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태세 확립과 국방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국방예산 확충,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5년까지 병사에게 월 200만원 지급을 추진하고, 단기복무 장교·부사관 지원율 제고 대책을 검토하는데 더해 군 보급품과 급식 등의 품질을 개선하도록 관심을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