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박지헌-최희-오종혁, 스타들 괴롭히는 안면마비 "스트레스·면역성 약화 원인"
VOS 박지헌-최희-오종혁, 스타들 괴롭히는 안면마비 "스트레스·면역성 약화 원인"
  • 승인 2022.07.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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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헌, 최희 SNS
사진=박지헌, 최희 SNS

V.O.S 박지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 클릭비 출신 오종혁 등 스타들이 안면마비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박지헌은 최근 안면마비 일종인 구안와사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담이와 데이트.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웃으면 입이 너무 돌아가서 웃는 사진은 안돼요. 슬슬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물도 덜 흘리고 음식도 잘 씹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헌은 딸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좋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딸까지 업으며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안면마비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문제는 운동을 너무 하고 싶다는 거. 몸이 진심으로 근질근질. 애들도 의리로 체육관을 쉬고 있는데 한참 재미있을 때 저 때문에 참 미안하네요. 아무튼 가만히 푹 쉬는 거 이거 참 어렵습니다. 잠은 여전히 버릇된 건지 5시간 정도 자면 눈을 뜨는데 억지로 두 시간 더 눈 감고 있기 하고 있습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발병 후 7일에서 10일간은 점진적으로 증세가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하니 이제 며칠 후면 회복기가 오겠네요. 감각 돌아올 그 느낌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며 '당분간 캠핑은 못 가니 아내와 담이와 산책하고 운동 대신 TV보고, 보약 먹고. 대신 큰 애들과 아내가 고생을 너무 하네요. 미안하고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최희도 지난달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안면마비, 이석증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입이 잘 움직이지 않아 음식을 씹는 것을 어려워했고, 오른쪽 눈이 잘 감기지 않았다. 손으로 잡고 있지 않으면 입술이 비뚤어졌다.

그는 "안면마비와 어지럼증이 가장 큰 후유증이다. 이 안면마비가 빨리 풀리지 않아서 혹은 조금이라도 후유증이 남아서 백수가 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크다. 저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정말 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지장이 생길까봐 너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재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최근 건강을 회복해 7월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병원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종혁도 안면마비 일종인 구안와사 발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7일 자신의 SNS에 '내 인생 두 번째 구안와사. 왜 하필 지금이냐. 너무 행복한 공연이 이제 시작됐는데'라는 글과 함께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발병 원인으로 "스케줄이 너무 많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안면마비로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똑순이'로 유명한 탤런트 김민희도 2021년 10월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27살에 안면마비가 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안면마비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인해 면역성이 떨어지거나 자가면역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다. 또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 감염 바이러스로 인해, 또 찬바람이나 찬물에 오래 노출된 뒤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