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대표 선거 후보 등록 강행…“저에겐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
박지현, 민주당 대표 선거 후보 등록 강행…“저에겐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
  • 승인 2022.07.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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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 사진=박지현 트위터
박지현 / 사진=박지현 트위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저에겐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면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비대위원장은 입당 6개월을 채우지 못해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피선거권이 없다는 비대위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복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피선거권을 부여받아 선출된 비대위원장이었고, 그동안 민주당이 제게 준 피선거권을 박탈한 적이 없다”며 당 지도부에 명확한 유권해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언급이 없으면 국민께 약속한 대로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선거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의 출마 불허 결정과 관련해 ‘이재명 배후론’을 제기했다.

박 전 위원장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출마 결심을 밝힌 뒤 김남국 의원이 제 출마를 막으려 집중 비판했다”며 “아시다시피 김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이자 대리인이라 이번 결정에 이 의원의 의중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