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헌트' 찍으며 이정재와 믿음 더 커졌다. 칸으로 신혼여행 갔냐는 말도 들어"
정우성 "'헌트' 찍으며 이정재와 믿음 더 커졌다. 칸으로 신혼여행 갔냐는 말도 들어"
  • 승인 2022.07.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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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이 배우 이정재와 영화 '헌트'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오늘(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는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참석했다.

영화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정우성과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첩보액션물이다.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더욱 화제가 됐다.

이날 이정재는 자신이 맡은 박평호 역에 대해 '미스터리한 인물' 이라고 정의하면서 "새로운 첩보물을 만드고 싶은 욕심이 컸다. 조직 내 스파이가 누군지 모르게 하는 것과 서스펜스가 커지는 것, 나아가 나중에 더 큰 스토리가 터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영화 찍을 때 카메라 뒤에서 대화를 원래는 많이 하는데 이번엔 일부러 현장 대화를 지양했다.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려고 했다"고 했다.

MC 박경림이 "이번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을 것 같다"고 하자 정우성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다 보니 이번에 칸 영화제에 신혼여행 갔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액션 드라마다. 내달 10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