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최고위’ 보이콧, ‘성상납 의혹’ 이준석 대표에…해명 요구
배현진 ‘최고위’ 보이콧, ‘성상납 의혹’ 이준석 대표에…해명 요구
  • 승인 2022.07.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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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국민의 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성상납 의혹'에 휘말린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 신상 문제로 당이 혼란스럽고, 문제의 키는 이 대표가 쥐고 있다"며 "이 대표가 정례적으로 회의를 연다고 해서 모른 척하고 앉아있긴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은 정말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이 대표가 거기(성상납 의혹)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이 대표가 송구하단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 본인도 수사 얘기가 보도되고 이런 것에 대해 힘들 것"이라면서도 "앞서 (성상납 의혹) 관련 뉴스 보도가 쏟아져 나온 만큼, 그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나 해명이 없는 상황에선 테이블에 앉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배 최고위원은 최고위 불참을 언제까지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대표도 이번 한 주는 윤리위 등으로 개인 신상에 관한 논란을 정돈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저는 일단 오늘 회의에 안 나온 것이고, 향후 상황을 지켜 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배 최고위원은 "다른 최고위원들과 얘기한 적은 없고, 향후 집단행동을 촉발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