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1억 원↑ 빌려주고 못 받는 사연자에 일침 "돈 부탁 무조건 거절해"
'물어보살' 서장훈, 1억 원↑ 빌려주고 못 받는 사연자에 일침 "돈 부탁 무조건 거절해"
  • 승인 2022.07.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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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서장훈과 이수근이 지인들에게 돈을 막 퍼주는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4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거절을 하지 못하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마흔이 넘었다는 사연자는 "예전에 S사에서 근무했으나 현재 휴직중이다. 퍼주는 걸 너무 좋아한다. 누군가 도움을 청하면 거절하지 못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다섯 번 유산 끝에 아이가 찾아와줬다. 임신 기간 내내 어려움도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출산 직후 식구들이 모아서 준 축하금을 친구에게 그대로 줬다. 1억 원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땅이라도 팔아서 갚아야하는데"라며 분노했고, 사연자는 "돈이 없다고 안 줬다. 돈을 돌려받을 방법을 모르겠다. 남편의 도움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했는데 승소는 했다. 그런데 줄 사람이 줘야한다고 해서 1억 원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스트레스로 건강까지 악화돼 유방암 수술까지 받았다. 그는 "보험금을 받았는데 때마침 전화가 왔다. 친구가 이번에는 인건비를 줘야한다고 해 보험금 2000만 원을 줬다 독촉 전화를 했더니 당장 여유가 없어서 나눠서 준다고 하더라. 받은 건 140만 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아들이 사고쳤다고 울어서 700만 원을 빌려줬다. 이것도 못 받았다 친구가 잠수를 탔다. 알고 보니 다른 친구는 300만 원 뜯겼다고 했다"며 "친한 지인이 월세낼 돈이 없다고 해 200만 원을 빌려줬다 최근에는 5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아직까지 못 받고 있다"고 답답한 상황을 전했다.

서장훈은 "본인이 여유롭지 않다며 거절하는 법을 배워라 돈 부탁은 무조건 거절해라. 네가 힘들다고 해야한다. 아니면 평생 퍼주고 살아야하니 연습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