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임창정, 3년만에 콘서트에 뭉클…'만능아내' 서하얀의 특급 내조
'동상이몽2' 임창정, 3년만에 콘서트에 뭉클…'만능아내' 서하얀의 특급 내조
  • 승인 2022.07.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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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가수 임창정이 3년만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의 전주 콘서트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집이 아닌 전주의 한 호텔에 있었다. 서하얀은 "전주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오빠 공연이 있으면 일정에 보통 동행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목 쓰면 안 돼. 콘서트 당일 날이라"라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했다. 서하얀은 그런 남편을 위해 "오히려 톤이 버터 같고 좋다"고 얘기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그는 콘서트 8시간 전 생강, 꿀, 대추, 배를 꺼내 배숙을 만들었다. 김숙은 "못하는 게 없다"며 놀라워했다. 임창정은 "만드는 과정 보니까 더 감동이야. 맛이 예술. 배숙을 먹어서 고음을 자신 있게 할 수 있겠다"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였다. 

서하얀은 배숙에 이어 임창정의 몸을 풀어줬다. 이지혜, 이현이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하얀 씨랑 결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서하얀의 내조는 끝이 아니었다. 임창정이 콘서트장에 도착해 리허설을 시작하자 무대 밑에서 무대용 의상 점검, 제작사와 현장 조율, 대기실 어레인지, 콘서트 큐시트 정리 등을 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임창정은 공연 2시간을 앞두고 서하얀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다. 서하얀은 그동안 임창정의 다이어트를 도왔지만 이날만큼은 신선로, 갈비찜, 떡갈비 등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전주밥상으로 공연 전 힘을 북돋워줬다. 또 아빠를 응원하는 아들들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파이팅을 전해줬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공연장을 찾은 임창정은 헤어, 메이크업에 돌입했다. 서하얀은 남편이 가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담당자에게 "방탄소년단처럼 해주세요"라고 주문했다. 임창정은 아미들의 반응을 걱정하며 웃음을 터트렸지만 싫지 않은 모습이었다.

무대에 오른 임창정은 3년만의 대면 콘서트에 감격스러워했다. 팬들은 4000석을 모두 채우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힘을 냈다. 50세의 나이에도 고음 삼대장이라고 불리는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내가 저지른 사랑'에 이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자 꼭 안아주며 "수고했다"고 얘기해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