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주우재 입담에 박명수 폭소 "모델 특채 출신. 나이가 많이 차 방송 시작"
'라디오쇼' 주우재 입담에 박명수 폭소 "모델 특채 출신. 나이가 많이 차 방송 시작"
  • 승인 2022.07.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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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주우재가 방송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4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방송 시간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았고, 박명수는 베테랑 DJ답게 방송을 채워나갔다.

박명수는 "시간 착오가 있어서 주우재가 약간 늦고 있다. 급하게 오고 있다고 하는데, 편안하게 미친듯이 빨리 오시길 바란다. 와서 늦은 이유를 들어보고 이유가 타당하지 않으면 혼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겁지겁 들어 온 주우재는 "매니저님이 시간 착오가 있으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기하고 있었다. 제가 늦잠을 잔 게 아니다. KBS가 바로 앞에 보인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주우재는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최근 명수 형님의 새로운 일부분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예 주우재다. 10년째 신예를 달고 있고, 계속 떠오르고 있다. 모델 출신이 아닌 모델이다. 타이틀은 모델인데, 요즘 희극인실 회비 요청이 들어온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샀다. 

또 박명수는 주우재에게 "모델로 시작했으니 모델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방송에 나오는 이유는 뭐냐"고 물었고, 주우재는 "나이가 많이 찼다"고 너스레를 떨어 박명수를 폭소케 했다.

DJ 박명수는 '주우재 모델 낙하산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주우재가 낙하산으로 모델 됐다는 말이 있던데 무슨 뜻이냐"라고 했고, 주우재는 "낙하산은 아니다. 개그맨 중에서도 공채와 특채가 있듯이 저는 특채로 들어간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우재는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 4학년 2학기 때 학교를 자퇴했다. 마지막 학기에 논문을 써야 했는데 갑자기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 학생 신분으로 의류 사업을 했다. 생각보다 은근 돈도 잘 모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학, 졸업을 해야 하는데 사업이 너무 재밌어서 여기에 집중했다"며 "그때 당시 기준으로는 돈방석에 앉았다. 이후 졸업장이 의미가 없어져서 자퇴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우재는 모델일의 시작은 라디오 방송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일반인 신분으로 개인 라디오 방송을 1년 반 정도 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듣게 돼서 음악 회사에서 먼저 연락을 주셨다"라며 "마침 그곳에 계셨던 모델 에이전시 대표님 눈에 들었다.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응했고, 워킹을 배우지도 않았는데 바로 쇼에 들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주우재는 현재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등의 예능에서 고정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신규 예능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의 MC에도 발탁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