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가족’ 조유나 양 父, 가상화폐 2000만원 손실…‘루나 코인’ 거래내역은 없어
‘완도 실종 가족’ 조유나 양 父, 가상화폐 2000만원 손실…‘루나 코인’ 거래내역은 없어
  • 승인 2022.07.0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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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전남 완도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 양 가족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일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세계일보는 이날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 씨 부부는 지난해 3~6월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모두 1억3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수십 차례 입출금을 반복한 이 부부가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인출한 금액 합계는 1억1000만원으로 3개월간 약 2000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수십 개의 종목에 투자했지만 이 부부가 실종되기 전 인터넷에 검색한 루나 코인은 정작 거래 내역에 없었다.

경찰이 자료를 요청한 5곳의 거래소 가운데 1곳만 거래가 확인됐고 나머지 4곳의 거래소에는 거래 내역이 존재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전날 조양 가족에 대한 부검에서 정확한 사인을 확인지 못하고 약물·독극물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뒤 29일 만에 송곡항 앞바다에 잠겨 있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