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지연수, 떠나는 일라이에 "다시 한국 오면 나와 민수 흔들지 않으면 좋겠어"
'우이혼2' 지연수, 떠나는 일라이에 "다시 한국 오면 나와 민수 흔들지 않으면 좋겠어"
  • 승인 2022.07.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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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더 이상 나와 민수를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아들 민수의 생일을 맞이해 마지막으로 추억을 만드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는 아들 생일 기념으로 미아 방지 팔찌를 만들었다. 선물을 들고 레스토랑을 찾은 일라이와 지연수의 모습에 민수는 행복해했다.

케이크를 고른 세 가족을 본 레스토랑 직원은 "아이의 생일이면 사진을 찍어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연수는 "저희는 말고 아이만 찍어달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원희는 "연수 씨가 저럴 때는 단호하다. 선을 딱 긋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일 케이크에 초를 붙인 민수는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무슨 소원 빌었냐"는 질문에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대답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일라이는 민수에게 "아빠 집에 가면 짐 싸야 한다. 아빠가 미국 들어가기 전까지 따로 살기로 했다"며 "오늘 여기 파티 끝나고 집에 가서 아빠는 짐 싸고 나와야한다. 민수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민수는 곧바로 "우리집에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들의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에도 일라이는 "하지만 아빠가 미국 들어가기 전까지 민수, 엄마와 같이 살다가 갑자기 미국 가면 민수가 더 슬플 것 같다. 그래서 아빠가 이렇게 결정을 했다. 이해가 되냐"며 설명했다.

민수는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미국에서 가는 거 (이해했다)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 미국 가지 말고 죽을 때까지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일라이는 "그렇게 못 해줘서 미안하다. 그래도 아빠 미국 들어가기 전에 민수 한두 번이라도 더 보고 갈 거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민수와 일라이의 대화가 끝나자 "민수 생일 선물 챙겨줘서 고맙다"며 "이번에 가고 한국에 다시 오면 그때는 나하고 민수를 흔들어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언제 흔들어놨냐"는 일라이에게 "나는 민수와 나름 평온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뭔가 되게 큰 파도가 지나간 느낌이다. 그냥 (네가) 보고 싶었다. 그냥 기다리면 언젠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가 만나서 나도 어른답지 못하게 들떠있었다. 근데 지금은 중심을 잡고 되돌아보니까 내가 너무 민수하고 같은 마음으로 기대를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