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수지·박은빈 일냈다...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 흥행 성공 견인
서현진·수지·박은빈 일냈다...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 흥행 성공 견인
  • 승인 2022.07.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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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ENA, 쿠팡플레이
사진=채널 ENA, 쿠팡플레이

'왜 오수재인가' '안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들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도 높은 연출력에 더해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호평을 받으며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서현진이 출연한 SBS '왜 오수재인가'는 방송 이후 줄곧 금토극 선두를 달리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서현진은 명확한 발음과 단단한 발성으로 변호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지독하리만큼 차가운 오수재의 독한 면모를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수지가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고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쿠팡플레이 '안나' 역시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로 '유미'에서 '안나'가 된 여성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그렸다. '리플리 증후군'을 주요 소재로 한 드라마로, 안나의 20년을 그려냈기에 주인공 수지의 역할은 압도적이다.

수지는 제작발표회에서 "유미를 맡아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표현했다. 유미에서 안나가 되는 과정이, 유미의 심리 변화와 감정 변화가 잘 보였으면 해서 그 부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학창시절에 밝았던 유미, 위축된 유미, 안나가 되어서는 목표가 확실해져서 눈빛이나 행동의 변화가 다른 사람이라 느껴질 정도로 신경 썼다"라며 작품을 위해 수어와 심리자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배우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에 이어 4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은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지난 30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회는 1회 시청률 0.9%에 비해 2배 뛰어오른 전국 1.8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는 무려 2.7%(AGB 닐슨,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ENA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