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저는 그냥 노래쟁이. 내 목소리와 음악 세상에 남기고 싶다"
김호중 "저는 그냥 노래쟁이. 내 목소리와 음악 세상에 남기고 싶다"
  • 승인 2022.07.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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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노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호중은 정규 앨범 '파노라마'(PANORAMA) 발매를 앞두고 최근 마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래로 보여드리는, 노래하는 김호중의 모습이 가장 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냥 노래쟁이”라며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래하는 김호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 외 다른 분야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는 “회사에 배우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내 할 일만 잘하자’였다. (다른 분야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어떤 기록을 세우고 싶냐"는 질문에 김호중은 “소중한 팬들 덕분에 다양한 기록을 써 내려갔지만, 무엇보다 내 음악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가수의 할 일은 노래를 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록보다는 내 목소리와 내 음악을 세상에 남기고 싶다”고 답했다.

인기 절정일 때 군복무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은 지난 2020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뒤 지난 달 9월 소집해제됐다. 김호중은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를 했는데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다"며 "많이 배웠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행복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PANORAMA)를 발매한다. 군 소집해제 이후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인생의 주마등 속에 자리한 연인, 친구, 팬들에게 전하는 김호중의 안부 인사가 담겼다. 총 16트랙이 수록됐으며 정통 성악부터 발라드 성향의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레전드 가수 최백호와의 듀엣까지 클래식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곡으로 구성됐다.

김호중은 "제가 하고 싶은 곡들로만 추렸다 심지어 노래 안에 들어가는 악기까지도 모두 제가 결정했다"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일정에도 돌입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