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11년전 내게 골수이식 받은 남학생, 결혼...기적 같은 경험" 장기기증 독려
김지수 "11년전 내게 골수이식 받은 남학생, 결혼...기적 같은 경험" 장기기증 독려
  • 승인 2022.07.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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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배우 김지수가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김지수는 지난 달 3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기기증희망등록 관련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지수는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들을 찍고 왔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장기나 골수를 기증한 가족분들이나 기증자분과 이식을 받으신 환우분과의 교류를 할 수 없게 돼 있는데 논의를 잘 거쳐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외국처럼 서로 교류하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늘 가져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에게 골수를 이식 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싶어도 알 수도 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 번, 그 중 한 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 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들었다더라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며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지수는 "평소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을 생각했으면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