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수지 "미모? 타고난 것…'건축학개론' 날 태어나게 해준 부모 같은 작품"
'연중라이브' 수지 "미모? 타고난 것…'건축학개론' 날 태어나게 해준 부모 같은 작품"
  • 승인 2022.07.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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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는 드라마 '안나'에 출연중인 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수지는 데뷔 때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봤다. 과거 미스에이 활동 당시의 영상을 본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긴 하지만 쥐 파먹은 앞머리라고 해서 굉장히 짧은 앞머리를 했었다. 쥐파먹은 머리를 해도 예쁘다는 반응이 있었던 거 같다"고 자연스럽게 자기 자랑을 했다. 

그는 최근 SNS에 올려 화제된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사진에 대해 "10년 전 사진인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변했더라"고 칭찬을 받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10년 전과 똑같은 미모의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수지는 "타고난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드림하이’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농약 같은 가시나"라는 대사에 대해 "지금도 마음에 든다. 그냥 너무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만큼 치명적이고 귀엽고 매력적인 여자라는 거니까"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많은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딱 한 작품만 고르면 무엇이냐고 묻자 "'건축학개론'을 뽑겠다. 저에게는 아무래도 부모님? 저를 태어나게 해준 그런 작품 같고 또 연기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감사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2012년 예능, 2011년 드라마, 2012년 영화로 신인상을 수상한 수지는 최초 신인상 그랜드 슬램 보유자였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고 영광이었던 순간이라고 지금은 아는데 그때 당시에는 실감도 잘 안 났다"며 "부담감은 지금까지도 늘 있다. 열심히 하면서 부담감을 떨쳐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인생을 꿈꿔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 없는 거 같다. '안나'로 충분히 경험해본 것 같다. 작품을 하면서 다른 인물들로 살아가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10년 후 모습을 묻자 "지금도 그렇고 10년 후도 그렇고 진정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고 유미 응원해 주시면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